'오나의귀신님' 조정석 박보영,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결말 / 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방송캡처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 박보영이 평균 시청률 8%에 육박하는 뜨거운 사랑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박보영(나봉선 역)과 조정석(강선우 역)은 서로를 향해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며 달달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과거 늘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던 소심녀 박보영이 조정석에게 먼저 대범한 유혹을 건넬 정도로 한층 당당하고 밝아진 모습으로 변해 눈길을 끌었고, 매사에 까칠했던 조정석은 박보영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다정한 연인으로 애정을 과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던 임주환(최성재 역)은 악귀를 벗어내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몸을 내던졌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아내 신혜선(강은희 역)은 사고 이후 기억상실 상태에 빠진 임주환을 살뜰히 챙기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예고했다.

죽음에 얽혀있었던 모든 한을 풀게 된 귀신 김슬기(신순애 역)는 조정석 박보영과 마지막 눈물의 인사를 나누고 이승을 떠났다. 특히 박보영은 김슬기가 조정석과 인사 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빙의를 허락했고, 김슬기와 조정석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작별을 나눴다.

'오 나의 귀신님'은 달달한 빙의 로맨스 속에 삶에 대한 묵직한 교훈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김슬기는 이승과 작별하며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사랑하라"고, 이정은은 떠난 김슬기를 두고 "사람이 언제 죽을지 미리 알고서 이별하면 얼마냐 좋겠냐만은 그럴 수 없으니까 인생이다. 그러니까 하루하루 소중하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삶의 소중함을 전했다.

박보영 역시 방송 말미 "어느 때와 다름없이 계절은 또 바뀌고 일상은 쳇바퀴를 돌지만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다녀간 그녀로 인해 우린 사랑을 알았고, 인연의,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녀의 충고대로 나는 오늘도 충분히 나를 사랑한다. 또 그를 사랑한다"는 마지막 내레이션을 통해 잊고 있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는 최지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춘 응답 프로젝트 '두번째 스무살'이 오는 28일(금) 저녁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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