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 '라디오스타' MC 4년하면 이정도 합니다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슈퍼주니어 규현이 '라디오스타' MC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슈퍼주니어! 나쁜 녀석들' 특집으로 군입대 한 성민 신동,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려욱-강인을 제외한 희철-시원-이특-은혁-성민-예성과 MC 규현까지 함께했다.

규현은 "제가 지난주에 없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들은 척도 안 한 채 "아이고. 윤박이 잘 하더만"이라고 말해 규현의 승부욕을 불러일으켰다.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멤버들의 공격에도 규현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혹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대 '라디오스타' MC였던 희철이 현재 MC인 규현을 의식하며 "'라디오스타'에 나오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했으나, 규현은 "희철은 1년 정도 했잖아요. 전 4년째니까"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에 희철은 "내가 이런 이야기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버르장머리가 없어졌다. 소집해제 후 많이 들었던 말이 '라디오스타'로 뜨더니 버릇이 없어졌다는 얘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놓칠세라 "'광화문에서' 뜨고 나서 버릇이 없어졌다. 그런 얘기 마저 신경을 안 써~"라고 말했고, 규현은 "난 나와도 상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형이 그렇게까지 피하시겠다면"이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김희철은 "구라 형 옆에 있더니 뻔뻔해졌네"라며 흥분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또한 규현은 정장을 연상시키는 시원의 의상을 보며 "혼자만 시상식 분위기 아닌가요?"라고 디스를 하는 것은 물론, 온갖 폭탄선언을 하는 이특을 향해 "실장님도 말했다. 이특만 조심하라고"라며 과감한 말을 내뱉는 등 물 오른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희철-시원-이특-은혁-성민-예성이 출연해 독보적 입담을 뽐낸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 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7.0%, 전국 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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