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향한 4心 변화 '무관심→진심' / 사진 : CJ E&M 제공


'너를 기억해' 장나라를 향한 서인국의 4단계 마음 변화가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 타인에게는 눈곱만큼도 관심 없고, 오로지 사건에만 몰입하는 까칠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이 변하기 시작했다. 차지안(장나라)이 옆에 있어도 존재 자체가 없는 듯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그가 이제 진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처음에는 옆에 있어도 무관심했다. 의문의 이메일을 받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현(서인국)을 20년간 스토킹 해오던 지안(장나라)은 사건 현장에서 그를 한눈에 알아봤다. 그러나 지안의 존재 자체를 현은 기억하지 못했다. 양승훈(태인호) 사건이 마무리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를 떠났고, 이후 계속 찾아오는 지안에게 "꺼져"를 되풀이하며 사건 외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에는 호가심이었다. 현(서인국)은 일부러 주소를 잘못 알려줬음에도 지안(장나라)이 자신의 집에 제대로 찾아오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안이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건지,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말이다. 현은 이제 수수께끼를 풀어봐야겠다며 "너 정체가 뭐야?"라고 물었고, 그렇게 지안은 그에게 풀고 싶은 수수께끼인 호기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 4회분에서 양진석 형사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됐던 현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난데없이 지안의 집을 찾아 두 사람은 한집살이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현(서인국)은 지안(장나라)에게 '관심'이 생겼다. 한 식탁에서 밥을 먹고 같은 공간에서 잠을 청하며 유난히 깔끔하던 현은 지안과 같은 맥주캔을 공유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후 먼저 전화를 하고 지안에게 씨익 웃음을 짓던 그의 모습은 지안에게 자신이 쌓아둔 벽을 허물어갔던 대목.

마지막으로 현(서인국)은 지안(장나라)에게 '진심'이 생겼다. 그녀가 이준영(도경수)을 쫓고 있다는 것도, 자신을 괴물로 생각할 것도 알았지만, 쉽사리 지안의 진심을 물어보지 못했다. 자신마저도 스스로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20년째 의심해오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지안의 진심이 궁금했던 그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신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이지?"라며 그녀의 진심을 물었다.

한편, 지안을 향해 달라지는 현의 감정으로 점차 관심을 높여가는 KBS2 월화극 '너를 기억해'는 오는 13일 저녁 10시 KBS 2TV 제7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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