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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설현과 지하철 목키스 재현?
오늘 밤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에서는 시즌1(1~4회)을 통해 달달하고도 애틋한 로맨스를 그렸던 두 주인공 여진구(정재민 역)와 설현(백마리 역)이 시즌1 그 이후의 이야기인 시즌3(10~12회)에서 드디어 재회한다.
10회에서는 두 사람이 특별한 만남을 이루게 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장소는 바로 다름 아닌 '지하철'. 두 사람에게 있어 '지하철'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장소인 게 시즌1에서는 잠에 취한 설현이 여진구의 달콤한 피냄새에 이끌려 목에 키스를 하며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곳이자, 시즌1의 엔딩 장면 역시 지하철에서 이뤄졌던 만큼 이들이 또 이 특별한 장소에서 어떤 재회를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사진 속 설현은 여진구를 향해 방긋 미소 짓고 있는 반면, 그런 설현을 낯설지만 홀린 듯(?) 보는 여진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상황. 더구나 시즌 1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무표정하게 지내왔던 설현(백마리 역)인 만큼, 그런 설현이 여진구(정재민 역)를 향해 반가움을 숨기지 않고 활짝 드러내고 있는 표정에 유난히 시선이 간다. 이에 대비되게 그런 설현을 바라보는 무심한 듯 알 수 없는 표정의 여진구의 눈빛에서 이들의 로맨스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역사적 첫만남이 이뤄졌던 장소인 만큼, 다시 만나게 되는 오늘 방송을 통해 화제의 목키스를 다시 재현하게 될지 은근 기대하게 만든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이 장면 또한 시청자들을 제대로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고 전해 더욱 호기심이 자극되고 있다.
지난 시즌1의 마지막 이야기였던 4회 방송 말미에서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재민(여진구 분)이 마리(설현 분)와 지하철에서 재회하지만 재민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그런 상태로 두 사람은 시즌2인 300년 전 전생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갔었기에 오늘 방송에서 풀어갈 그 이후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한편, 여진구와 설현의 리마인드 목키스가 이루어질지, 오늘(10일)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