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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걷는선비' 이준기-이유비-심창민, '삼각 은애라인'의 서막
'밤을 걷는 선비' 속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9일 목요일 밤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2회는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남장책쾌(책장수) 조양선(이유비)-세손 이윤(심창민)이 운명적으로 얽히고 설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작은 양선(이유비)과 이윤(심창민)의 첫만남의 풀 스토리 였다. 신분을 숨긴 채 춘화를 그리던 이윤은 양선의 모습을 본 뒤 푹 빠져버렸다. 급기야 이윤은 양선에게 이름을 물었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러나 이 때 성열의 심복 호진(최태환)이 나타나 양선을 성열에게로 이끌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끝이 났다.
하지만 이후 이윤(심창민)은 양선(이유비)를 조사하라 지시를 내렸고 "자넬 보면 10년 전 헤어진 내 벗이 생각나서 말일세. 무척 닮았거든. 나에게서 도망갔지 뭔가. 내 귀한 걸 그 녀석에게 맡겨 두었는데. 세상에 딱 두 개 밖에 없는 것"라며 속내를 이야기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윤이 양선의 얼굴을 보고 푹 빠져 있던 그 시간, 양선(이유비)은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성열(이준기)을 만났다. 양선은 자신이 데려온 청솔이 성열에게로 뛰어가자 가림막을 제치고 성열에게로 다가갔고, 청솔을 손에 쥔 뒤에야 성열의 얼굴을 바라보게 됐다. 양선은 성열을 처음 마주한 순간 눈이 휘둥그래졌고 미모에 감탄하며 잠시 멍해졌다. 이 때 청솔이 양선의 손을 물었고, 양선에게서 강한 향기를 느끼며 코를 막은 성열은 뱀파이어의 본능이 깨어날까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다. 양선은 성열에게 "정말 미남자이십니다"라며 극찬을 했지만, 성열은 매몰차게 뒤로 돌아서고야 말았다.
이후 성열과 양선은 비밀을 교환하며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됐다. 음서를 팔고 있는 양선은 관군이 들어 닥치자 겁을 먹고 곧장 성열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향했고 성열이 없음을 알게 된 후 옷을 벗고 여성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성열이 있었고, 여자로 변신하는 양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밀을 하나 찾았다는 생각에 성열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묻어났다. 앞서 성열이 양선에게서 묘한 향기를 느꼈기에 한 방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욱 묘한 분위기를 풍겨냈다.
이에 양선은 성열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성열은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아달라는 말을 건넸다. 또한 성열은 정체모를 뱀파이어 소녀에게 물릴뻔 한 양선을 구출하며 자신의 정체를 들키게됐다. "사람이 아닙니까"라고 묻는 양선은 성열에 궁금증을 감추지 못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는 '밤을 걷는 선비' 3회는 오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