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 사진: MBC 제공


배우 유연석이 '짝사랑남'에서 '첫사랑남'이 됐다.

애틋한 순애보를 펼치는 캐릭터를 맡으며 '국민 짝사랑남'으로 사랑받던 유연석(백건우 역)이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서 강소라(이정주 역)의 마음을 흔들며 '첫사랑남'에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백건우는 가진 것 없이 제주도로 내려온 이정주를 따뜻하게 챙기며, 폐가와 다름없는 허름한 정주의 집을 함께 청소해주었다. 이에 정주가 죽기 전에 읍장 정도 되는 남자와 결혼하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자 건우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어 건우는 정주의 손목을 잡고 "정주야, 너 너를 그렇게 낮게 생각하지 마. 네가 얼마나 괜찮은데"라며 다가갔다. 그는 허리를 숙여 정주의 눈을 바라보며 "너 속눈썹 붙인 거야? 속눈썹 길고 예쁘다"고 말하며 정주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백건우는 수려한 외모, 화려한 집안, 젠틀한 매너 등을 모두 갖춘 밝고 명랑한 '완벽남'으로 등장한다. 또한, 그는 이정주가 10년 전 어린 시절 마음에 담았던 '첫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유연석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애절한 '짝사랑남' 이미지를 고수해 왔지만 이번 '맨도롱 또똣'에서는 첫 회부터 상대역 강소라에게 사랑을 먼저 받으며 '첫사랑남'에 등극,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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