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 사진: 본 팩토리 제공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장장 5시간 동안 폐가에서 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투혼을 불태운 현장이 포착됐다.

강소라는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의류회사 직원 이정주 역을 맡았다. 극 중 제주도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 오너 쉐프 백건우 역의 유연석과 첫 커플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제주도 로맨스'를 그려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강소라가 꿈의 제주도 라이프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황당무계한 현실과 마주한 후 충격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멍이 숭숭 뚫려 바깥 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천장과 벽, 이미 제 구실을 하기엔 너무 낡은 미닫이 문, 야외와 다름없이 지저분한 바닥 등 곧 쓰러질 것 같은 폐가 한가운데 서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 이와 관련 강소라가 으슥한 폐가를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 강소라는 환경에 굴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리얼해도 너무 리얼하게 지어진 세트장은 심지어 폐가 특유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먼지 등 이물질까지 잔뜩 흩뿌려놓았던 상태. 강소라는 장시간 지속되는 촬영에 목도 쉬고 기침도 나왔지만 '불굴의 투지'를 발휘, 스태프들조차 전혀 눈치를 못 챌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 정주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혼을 바쳐 연기하고 있다"며 "강소라의 열정적인 호연과 예측불가 스토리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화병 난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 이야기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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