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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계속해서 따뜻함 전해줬으면"
배우 최지우가 MBC 가정의 달 특집 2015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10주년 특집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최지우는 지난 2013년 '해나의 기적' 편으로 '사랑'과 인연을 맺은 이후, '사랑'의 10주년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10년간의 사랑' 편에서도 해나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또 한번 내레이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과 이번 10주년 특집 모두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정을 더했다.
2013년 당시 최지우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기도가 없이 태어난 '해나'의 사연에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내레이션 더빙 중 눈물을 쏟았다. 이번 10주년 특집에서는 2013년 7월 7일, 35개월의 짧은 생을 마치고 아픈 수술도, 튜브도 없는 하늘나라로 떠난 '해나'와 남은 '해나'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언니 '대나'와 엄마, 아빠 세 가족은 현재 아빠의 고국인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으며 여전히 그들 곁에 '해나'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또 한번 내레이션을 맡은 최지우는 인터뷰를 통해 "내레이션을 맡기 전부터 방송을 많이 봤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원래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라 내레이션을 맡게 돼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내 목소리만으로 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따뜻함, 사랑, 희망을 계속해서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며10주년을 축하했다.
'사랑'은 지난 2006년 5월 첫걸음을 뗀 이래 서른여덟 가족들의 웃음과 눈물, 희망과 감동을 담아왔다. '장기간 밀착 취재 휴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시도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사랑'은 6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에 걸친 심도 있는 취재와 그 과정에서 형성된 출연자들의 유대감에서 나올 수 있었던 진실성과 감동으로, 10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오며 국제 에미상 등 전 세계 우수TV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10년간의 사랑' 편은 오늘(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