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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사랑' 최우식 "다루기 힘든 사회적 이슈, 어떻게 풀지 걱정됐다"(인터뷰)
배우 최우식이 ‘진도 나가는 기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우식은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바라보는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에 대해 견해를 전했다. ‘호구의 사랑’은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가 같은 소속사 후배 수영선수이자 국민 남동생 수영스타 노경우(김현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미혼모로서 아이를 낳는 과정을 담았다.
최우식은 “저는 웹툰 원작을 안 읽었어요. 금동이가 어떻게 태어난 아이인 지도 극 초반에 알게 됐어요. 우리 같이 따뜻한 드라마에서 다루기 힘든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다룰지 걱정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걱정된 건 호구가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됐을 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라고 밝혔다.
또한 최우식은 “우리 드라마에서 표민수 감독님이 따뜻하게 풀어준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함을 주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호구의 사랑’은 예쁘게 끝난 것 같아요”라고 불편할 수 있던 드라마의 소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우식은 2011년 MBC ‘짝패’에서 어린 귀동으로 데뷔해,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의 꽃미남 충신 3인방 중 내시 도치산 역을, KBS ‘패밀리’에서는 낮에는 빵셔틀과 밤에는 키보드워리어인 고등학생 열우봉 역을,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에선 신참 형사 박민호를 연기했다. 영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윤유준 역을, ‘빅매치’ 구루 역을 맡은 바 있다. 이후 2014년 개봉한 영화 주연작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시민 평론가상(2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최우식은 첫 드라마 주연작 ‘호구의 사랑’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사랑스러운 ‘국보급 순정남’ 강호구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 연기로 호평 받았다. 영화 ‘거인’에 이어 ‘호구의 사랑’까지 연이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최우식은 이번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