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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지현우, "나만의 호구남 매력? 화 잘 안내는 것"
배우 지현우가 자신이 맡은 '호구남' 캐릭터의 매력을 언급했다.
지현우는 17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2015년 호구남 전성시대에서 지현우만의 호구남 차별성에 대해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나쁜남자가 사랑을 받고 저 역시도 싸가지 캐릭터로 활동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현우는 "호구 역할이 어떻게 보면 매력이 없게 느껴질 수 있고, 주변에 많이 없는 역할이다. 공감 못할 수도 있고 왜 저렇게 답답하게 살지?라는 생각히 들 수도 있다"며 "저조차 작품을 통해 순수해지는 느낌이다. 저만의 호구는 화를 잘 안내는 부분인 것 같다"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지현우가 맡은 박노아는 폭력과 욕, 싸움을 싫어하는 지나치게 올곧고 천성이 무른 '명성고 최고의 호구 교사'로, 판사 아버지가 쌈짓돈을 털어 학교발전지원금 명목으로 천만원을 학교에 냈다는 것을 까마득히 모른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18일(수, 내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