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정해인 VS 구혜선-정혜성 케미 / 사진: IOK미디어 제공


'블러드' 안재현-정해인, 구혜선-정혜성이 유쾌하고도 묵직한 우정으로 남녀케미를 능가하는 환상의 '동성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각각 인간이 되고 싶은 뱀파이어 서전 박지상과 겉으로는 도도하지만 깊은 아픔을 지닌 전문의 유리타로 열연 중이다. 여기에 정해인과 정혜성이 각각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홀로 남겨진 박지상과 유리타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주현우와 최수은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 두 남남-여여 커플의 막강한 절친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기고 있다.

◆'뜨거운 형제애' 안재현-정해인, 매력철철 브로맨스(bromance)

먼저 박지상(안재현)과 주현우(정해인)의 뜨거운 형제애 같은 브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현우는 재야감염학자로, 감염학 뿐만 아니라 기계, 전자, 해킹까지 망라하는 천재적 두뇌에 귀여운 외모와 개구진 성격, 뜨거운 의리까지 갖춘 매력남. 지상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며 지상이 투여하는 모든 약을 조제하고 뱀파이어 바이러스 연구를 함께한다.

특히 지난 5회에서는 지상이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VTH-14(항 뱀파이어 바이러스)의 재 연구를 주장하며 죽더라도 사람으로 죽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그걸 지금 말이라고... 내가 지금 누굴 위해 이 쌩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딴 말을 하냐?!"며 걱정과 울분을 토해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우정의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안재현과 매력 철철 남자들의 우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정해인은 집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는 주현우의 특성 때문에 '블러드'에서 유일하게 안재현과만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다, 실제로도 안재현과 한 살 차이의 또래들인 만큼 이미 현장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상태. 현장에서 틈만 나면 장난을 치고 즐겁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호흡으로 인해 극중 지상-현우의 브로맨스(bromance)가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수다폭발 자매애' 구혜선-정혜성, 호흡척척 워맨스(womance)

유리타(구혜선)와 최수은(정혜성)은 특급 수다로 거침없는 여자들의 우정을 과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수은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민 암병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리타와 함께한 절친 중의 절친. 솔직하고 쾌활한 매력에 특유의 개그감으로 리타가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마다 깨알 같은 리액션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회에서는 지상에게 자존심을 짓밟히고 분노하는 리타 앞에서 지상의 외모에 감탄, "완전 동안! 안티-에이징 제대로 하나 부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으로 리타의 흥분을 가라앉히는가 하면, 지난 7회 방송분에서는 리타의 부모님에 대해 묻는 지상에게 리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우정의 정도를 짐작케 했다.

구혜선과 여여커플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혜성은 싹싹하고 발랄한 실제 성격 그대로 최수은 역에 몰입, 구혜선 조차 "정혜성만 보면 웃음이 난다"고 할 정도 매 신마다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특히 정혜성은 특유의 붙임성과 선한 성품, 톡톡 튀는 매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지난 8회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뱀파이어 정체를 목격한 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블러드' 9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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