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환자 난투극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이 환자 난투극신을 펼쳐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각각 태민 암병원 의사 박지상과 유리타로 분해, 티격태격 앙숙 호흡를 펼치는 안-구 커플로 열연 중이다. 어린 시절 들개에게 쫓기는 유리타를 구해 준 박지상, 두 사람 모두 운명적인 사건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지만 아직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안재현이 무상병동 알콜중독 환자의 난투극이 벌어진 현장에서 구혜선을 보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구혜선이 환자와 대치하고 있던 중 환자가 링거 지지대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자, 안재현이 온 몸으로 구혜선을 막아 보호하는 것. 심지어 안재현이 결국 환자가 휘두르는 칼에 얼굴을 베이고 마는 장면이 펼쳐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안재현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구혜선의 모습에서 서로에게 한걸음씩 다가서는 안-구 커플의 모습이 예고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난투극신은 환자로 등장한 배우가 링거지지대와 메스 등을 휘두르는 장면으로 설정됐던 상태. 이로 인해 배우들이 다칠 위험이 있던 데다가, 여러 명의 배우들이 동작의 합을 맞춰야 했던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진행됐다.

안재현은 메스 공격을 받는 액션 장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구혜선은 배우들의 감정이 깨지지 않게 자신의 컷이 아니어도 현장에서 계속 시선과 대사를 맞춰주는 등 배려심 깊은 면모를 보였다. 안재현, 구혜선의 의기투합 끝에 5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그런가하면 이날 카메라 앵글 속 무상병동은 긴장감이 팽배한 모습이었지만, 앵글 밖 촬영 현장은 도리어 웃음이 가득했다. 안재현은 스태프들과 농담을 주고받고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풀었고, 구혜선은 "얍!"하는 귀여운 기합소리와 함께 문제의 환자를 무찌르는 동작을 취해 현장에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두 사람의 호흡으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구커플 1단계가 티격태격 모드라면, 2단계는 서서히 서로의 아픔에 눈을 뜨며 강렬한 호기심을 갖게 되는 끌림 모드라며, 5,6회 방송분에서 끌림 모드 2단계의 절정을 달릴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5회는 2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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