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완벽 화음 비결 / 사진: Mnet 제공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에서 가수와 배우로 구성된 '칠전팔기'가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스타K2' 슈퍼위크에서 만나 '칠전팔기'라는 이름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된 구해라(민효린), 강세종(곽시양), 헨리(헨리), 장군(박광선), 이우리(유성은)는 죽은 동생의 버킷 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 레이(B1A4 진영)와 한 팀을 꾸려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칠전팔기' 멤버들은 뮤직 드라마답게 매 화 추억의 명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화 'Music is my life'(원곡 임정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원곡 이승환)를 시작으로, 4화 '한 걸음 더'(원곡 윤상), '진심'(원곡 김광진), 5화 '연예인'(원곡 싸이), '스위티'(원곡 샵)까지 과거 인기곡들을 '칠전팔기'만의 매력으로 재탄생 시키며 뮤직 드라마만의 감성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영과 헨리는 실력파 아이돌에 박광선과 유성은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뮤지션이다. 하지만 민효린, 곽시양은 배우 출신. 이렇게 다양한 출신의 출연진들이 어떻게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었을까.

'칠전팔기 구해라' 김용범 감독은 "민효린이 감미로운 미성으로 곡의 분위기를 이끈다면 세종은 곽진언 같은 저음으로 중후한 베이스 파트를 맡고, 레이는 특유의 트랜디한 보이스로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광선은 테너처럼 힘있는 보컬을, 유성은은 초고역대를 담당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여기에 헨리의 섹시한 보이스가 양념 같은 역할을 하며 완벽한 화음을 이룬다"며 "마치 목소리만 듣고 캐스팅 한 것처럼 넓은 음역대를 지니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수 윤상은 우연한 기회에 '칠전팔기'의 녹음장면을 보게 됐는데, 이들의 화음을 들어본 후 '한 걸음 더' 사용에 대한 승인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 인연은 카메오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고.

김용범 감독은 덧붙여 "'칠전팔기'의 제작자 역을 맡고 있는 과거 아이돌 출신 태풍(심형탁)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지난 4화에서 '칠전팔기'의 숙소를 꾸리며 합창한 '한 걸음 더'(원곡 윤상)를 녹화 할 땐 배우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목소리 톤 메이킹 및 보컬 디렉팅을 하는 등 노련미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칠전팔기'가 과연 어려움을 딛고 가요계 최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8화 '고백' 편은 오는 27일(금)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