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채수빈, 김재중-유오성과 설정샷 / 사진: 채수빈 인스타그램, 토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채수빈이 '스파이'의 배우들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채수빈은 촬영 현장 사진을 11일 본인의 SNS에 올렸다. 이를 통해 긴박감이 넘치는 드라마 내용과는 반전되는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주었다.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드라마 속 주요 악역인 북한 공작원 역의 유오성의 주위를 국정원 요원 역의 김재중, 조달환, 류혜영, 조창근, 그리고 국정원에 자수한 남파간첩 역의 채수빈이 심각한 표정으로 둘러 싸고 있어 순간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러나 심각한 표정들과는 대립되는 손가락 총들과 이를 코믹한 표정으로 가소롭게 바라보는 유오성의 표정에서 촬영 내용이 아닌 설정 장면임을 알 수 있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드라마 '스파이'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매운 겨울 날씨 속 연속된 촬영으로 힘들지만 촬영 현장 분위기만큼은 뜨겁다는 후문이다.

또한, '스파이'의 남파 간첩 수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수빈은, 앞서 '롯데리아 커플링걸', '동원참치녀'에서 최근 '스니커즈 미숙이'까지 찍는 광고마다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연극과 단편 영화, 단막극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실력을 쌓아온 신예다. '스파이'에서 두려움에서 연민,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채수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KBS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