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임시완 “‘미생’ 신드롬, 송강호-김영애 선배가 더 좋아해 주셨어요”(인터뷰)
배우 임시완이 ‘미생’의 흥행에 송강호를 비롯한 영화 ‘변호인’팀이 더 좋아해줬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념 공동인터뷰에서 “’변호인’팀은 아직까지도 연락을 많이 해요. 송강호 선배는 어제도 연락 왔는데 세부라서 못 만났어요. 송강호 선배는 말할 것도 없고 곽도원 선배도 좋아하셨고, 김영애 선배님도 연기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변호인’때와 사뭇 다른 느낌의 연기를 해서 좋았고 지금처럼 더 힘을 빼고 연기해라. 어떤 부분에 영감을 얻어서 표출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경험, 지금의 그 느낌을 잃지 말고 연기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라며 ‘미생’을 본 ‘변호인’팀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임시완은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등 ‘변호인’팀이) 저보다 더 좋아해 주셨어요”라며 “제 인생의 오차장은 ‘미생’의 이성민 선배, 김원석 감독님, 그리고 꾸준히 연락하고 있는 ‘변호인’ 감독님, 송강호 선배, 그 분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분들이기도 하고요”라고 밝혔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미생 폐인’을 양산시켰다. 흥행 참패로 정리되는 2014년 드라마 판에서 ‘미생’은 시청률 8% 넘게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편 임시완은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임시완은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