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워킹걸' 통해 이렇게 다양한 성인용품 있는지 처음 알았다"

영화 '워킹걸'의 주연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성과 금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워킹걸' 언론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을 비롯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용품점 CEO 난희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영화.

성인용품점이 등장하는 만큼 '워킹걸'은 아슬아슬한 수위를 이어간다. 보기 힘든 성인용품들이 소품으로 등장하고, 이를 직접 테스트해보는 보희(조여정)와 난희(클라라)의 모습도 영화 속에서 파격적이면서도 웃음 코드를 잃지않는 아슬아슬한 수위를 유지하며 나온다.

이에 '워킹걸' 촬영 후 성과 금기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냐는 질문에 김태우는 "외국에서 실제로 성인용품점을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좀 불편했다. 그런데 '워킹걸'을 하면서 기구들을 실제로 자세히 봤는데 깜짝 놀란 건 정말 고급스럽더라"라며 "선입견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그 부분에서는 많이 깨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여정은 "처음에 선입견이지만 나쁘게 보고 시작을 했다. 부끄럽다가 자연스러워지고 당당해지고 그랬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건 남편과 아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매개체이자 동기부여가 되는 사업이라 딱 보희만큼 인 것 같다"라며 "크게 바뀌거나 그런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워킹걸'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성인용품이 있는지 처음알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서는 성인용품점이 어둡고 음침한 곳에 있는데 '워킹걸'을 통해서 예쁘게 포장된 상점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라고 남다른 소견을 덧붙였다.

한편, 사회의 성과 금기에 당당히 도전하는 조여정과 클라라의 섹시하면서도 유쾌한 영화 '워킹걸'은 오는 2015년 1월 8일 새해를 여는 첫 섹시 코미디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