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용석 배수빈 / 씨스토리 제공


강용석이 페미니스트로 변신했다.

오는 12일 방송될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14회에서 강용석은 친자확인소송에 휘말린 차기영(박시연 분)을 옹호하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장해 열연을 보여줬다.

차기영으로부터 손자를 빼앗으려는 박강록(이정길 분)과 현명이(엄현경 분)는 친자확인소송에 나섰다. 이어 합성사진까지 마련해 조은차(배수빈 분)와 차기영이 사실혼 관계라는 뉴스를 강제로 내보낸다.

한때 여성 인권 옹호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기영과 은차는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다. 극중 강용석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국민 여신에서 국민 마녀로 둔갑한 차기영, 그 진실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패널들은 앞다퉈 기영을 ‘21세기판 씨내리’라고 공격하면서 친권과 양육권 모두 강록 집안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자, 강용석은 “대한민국이 여자들 세상이 된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남자세상”이라며 안타까워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씨의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이 연일 경신중”이라며 “다재다능한 강용석의 재등장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웰메이드 공감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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