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하녀들' 극과 극 변신 / 사진 : 드라마하우스 & 코너스톤 제공


'하녀들' 정유미가 온몸을 불사른 연기투혼을 펼쳐 화제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에서 하루아침에 노비로 전락한 양반 '국인엽' 역을 맡은 정유미의 충격적인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정유미는 꽃규수의 상큼한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처참한 모습이다.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 그리고 누군가에게 무자비하게 밧줄로 포박당하는 모습은 대체 그녀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해당 사진은 충북 제천 월악산의 한 계곡에서 진행된 촬영 모습이다. 정유미는 추운 날씨에 장시간 동안 맨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체력과 감정을 모두 쏟아내야 하는 고난이도의 장면이었음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던 그녀의 몰입도에 스태프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정유미는 "첫 날엔 인엽이의 가장 좋았던 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예쁜 한복을 입고 꽃단장을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완전히 짓밟히고 망가진 채로 가장 극에 치닫는 상황을 촬영했다"며 "하루 만에 극과 극의 상황을 연기하면서 인엽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할 수 있어 캐릭터 분석에 도움이 됐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유미의 충격적 변신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 속에서 헤어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러브스토리로 기존의 사극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트렌드 사극을 구현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JTBC '하녀들'은 오는 12일(금)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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