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 장기용 / 사진: TV조선 '최고의 결혼' 방송 캡처


걸스데이 소진이 장기용에게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소진은 29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 12회에서 사촌동생 현명이(엄현경)에게 "배드로(장기용)라는 모델한테 트위터로 작업을 걸고 있는데 잘 안 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현명이는 남편과 계약 부부인 상태지만, 그가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아들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고민에 빠진 상황. 당연히 유리(수진)의 연애 상담이 귀에 들어올리 만무했다.

"고민있냐"는 유리의 말에 명이는 "골치아픈 일이 있다. 박태연이 어디로 튈 지 모르니까"라며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이어 "있는 집에 시집오니까 뒤에서 가로 막고 뜯어가려는 인간들이 있다"고 읊조렸다.

이에 유리는 "네 인생 가로막는 인간들은 살충제로 없애버려야지"라며 살벌한 대화를 이어갔다. 명이의 고민을 들어주며 SNS를 살펴보던 유리는 자신의 작업 상대인 배드로의 SNS에서 의아한 점을 발견한다.

유리는 배드로의 SNS를 보며 "박선녀? 너네 시누이 이름 아니야?"라고 물었고 명이는 "맞다"고 답했다. 유리는 "너네 시누이가 여길 왜 들어왔지?"라며 선녀와 배드로의 사의를 의심했다. 의심도 잠시, 유리는 SNS에 떠돌던 명이의 남편 태연(노민우)의 노숙 영상을 발견하고 이내 관심을 돌렸다.

소진은 '최고의 결혼' 준비 단계부터 마지막 촬영이 끝날 때까지 역할이 크고 작은 것을 떠나 매신 철저한 준비로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제작진과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회당 분량은 짧지만 소진은 매끄러운 연기로 제 몫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최고의 결혼'을 통해 아이돌 발연기 논란을 고속도로 위 하이패스처럼 무사통과하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워내고 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