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결혼' 노민우 경찰 연행 / 사진 : 씨스토리 제공


'최고의 결혼' 노민우가 극 중 폭행 사건을 장면을 촬영하다 실제로 출동한 경찰에 연행될 뻔한 아찔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9일(오늘) 방송되는 TV조선 토요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에서 박태연(노민우)은 차기영(박시연)과의 추억이 서려있는 공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조은차(배수빈)와 함께 지나가던 차기영과 마주친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에 이끌려 자신에게 다가온 기영의 아들을 보고 태연은 본능적으로 그 아이가 자신의 핏줄임을 직감한다. 순간 당황한 태연은 허겁지겁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떠나다 길가던 행인과 부딪혀 시비 끝에 주먹 다짐을 벌이게 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연행된다는 내용이다.

해당 장면 촬영은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와 정동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카메라를 발견하지 못한 시민들이 초췌한 노숙자 몰골을 한 노민우가 괴성을 지르고 기타를 부수며 행인을 폭행하는 장면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하고 촬영장 주변에 갑자기 몰려들었다. 급기야 영문도 모르는 어느 시민이  경찰에 급히 신고를 해 실제 경찰차가 출동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아찔한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계속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연출진과 경찰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기가 막힐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등장한 그 실제 경찰차를 촬영장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촬영 소품용 경찰 차량으로 착각, 너무나 자연스럽게 노민우를 그 실제 경찰차에다 태우려다 뒤늦게야 소품용 경찰 차량이 아님을 발견하고서 NG를 냈다는 것이다.

'최고의 결혼' 제작진은 "주변 시민들과 경찰들이 실제 폭행 사건이라고 착각 할 정도로 울분을 토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노민우의 연기가 너무나 리얼했다. 그 실감나는 연기 덕분에 하마터면 스텝들이 노민우를 진짜 경찰서로 보낼뻔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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