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다큐멘터리 편성 '나는 아직 미생' / 사진 : CJ E&M 제공


'미생'의 제작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나는 아직 미생'이 편성돼 기대를 모은다.

17일(금)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제작진은 15일(오늘) 저녁 8시 20분에 '미생'의 지난 2년간의 제작 히스토리가 담긴 '나는 아직 미생'을 편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생'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 특별 편성에 대해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미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기획됐고 캐스팅 과정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히스토리 영상물을 제작해 드라마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드라마는 기획기간만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원작의 감동을 얼마큼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전언이다. 그 진정성을 감지한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지난해 11월, 요르단 대사관을 통해 김원석 감독 및 드라마 제작진들을 요르단으로 초청해 만화의 기획 과정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고.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작품 탄생을 위해 오랜 시간 담금질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윤태호 작가는 요르단 현지를 돌며 자신이 녹여내고자 했던 에피소드에는 어떠한 고민과 철학이 남겨 있는지를 제작진에게 설명하면서 "드라마에서는 만화적인 가치나 재미를 강요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다 가족적인 이야기, 청춘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으면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미된 이번 드라마의 탄생을 매우 기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웹툰을 드라마로 각색하고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던 정윤정 작가는 "각색과정에서 원작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다는 드라마의 본질적 갈등 요소를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입히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제작 과정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나는 아직 미생'에서는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하게 된다. 특히 사려 깊은 여성 신입사원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소라는 이번 드라마의 홍일점으로 그 누구보다도 이번 다큐멘터리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여를 알렸다는 후문이다.

임시완-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원작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한편, tvN '미생'은 오는 17일(금) 저녁 8시 10분에 1회가 방송되며, 2회부터는 매주 금토 저녁 8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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