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신세경, 힐링스토리 / 사진 : KBS 2TV '아이언맨' 방송 캡처


'아이언맨' 이동욱과 신세경이 순수한 성장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김종연)이 동화보다 순수한 성장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어른 같은 아이 이동욱과 아이 같은 어른 신세경의 조합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극중 주홍빈(이동욱)은 겉으로는 국내에서 제일 잘나가는 게임회사의 당당한 CEO지만 사실 인내심이라고는 조금도 찾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마움과 미안함조차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남자로, 걸핏하면 화를 내고 말보다 손발이 먼저 움직이는 폭력적인 면모는 어딘가 미운 다섯 살을 연상케 한다.

반대로 손세동(신세경)은 보통의 어린아이들보다 더 맑고 순수한 감성과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끔찍이도 아끼고 동료들과 함께 만든 팀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강단 있는 모습은 아이같은 외향 뒤에 숨겨진 그녀의 어른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렇듯 겉과 속이 다른 '어른-아이' 주홍빈이 '아이-어른' 손세동을 통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쌓아 두었던 두터운 마음의 벽을 어떻게 허물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홍빈이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밝고 사랑스러운 여자 세동을 만나 어떤 어른이 될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드라마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의 힘뿐만 아니라 진한 감동과 여운마저 선사할 전망으로 설렘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칼이 돋아나고도 정신을 잃지 않은 주홍빈의 모습이 전파를 타 앞으로 그려질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동욱과 신세경의 힐링 스토리는 매주 수목 밤 10시 KBS 2TV '아이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