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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정지훈-크리스탈, 현실 속 직업이 극 중 역할로? '리얼 연기 비결'
'내그녀' 정지훈과 크리스탈이 현실에서 해왔던 역할을 드라마 속에서도 똑같이 하게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 정지훈은 대형 가요연예기획사 AnA 대표 현욱으로, 크리스탈은 소속 연습생 세나로 등장한다. 독특한 점은 각각의 두 배역이 정지훈과 크리스탈이 실제로 거쳐온 역할이라는 것.
드라마나 영화를 통틀어 한 작품의 주연남녀 배우들이 실제로 현실에서 역임했던 직업과 똑같은 역할을 배역으로 소화해내는 것은 정지훈과 크리스탈이 처음일 것이다. 정지훈은 현 소속사 큐브디씨에 몸 담기 전 자신의 연예기획사 대표로 역임했으며, 크리스탈은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하기 전 수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왔다.
정지훈은 "사실 해본 역할이라 쉬울 것 같았지만 너무 알아서 오히려 연기하기가 더 어려웠 던 점도 없지 않았다"면서도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실제로 연습생 생활을 적지 않게 해온 터라 극중에서 보다 리얼하게 연기의 감을 살릴 수 있었을 것"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걸그룹(에프엑스)으로 데뷔 하기 전까지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동안 노래와 춤 연습을 하는 게 일상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그녀'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 정지훈과 크리스탈을 캐스팅한 배경 역시 가요계를 무대로 한 '내그녀'에서 실제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는 이들이 드라마를 보다 현실감 있게 끌고 가지 않겠냐는 기대감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3회는 24일(내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