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첫방 정수정, 로코프린세스 탄생 / 사진 :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방송 캡처


'내그녀' 첫방에서 정수정이 초롱초롱한 여배우의 느낌으로 연기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 세나(정수정)은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언니 소은(이시아)을 잃고 사는 일이 막막해진다. 빚쟁이들의 독촉과 협박으로 다니는 직장에서 도망을 치고, 친구 주홍(이초희)의 집에 얹혀사는 것도 모자라 친구의 이름으로 위장치업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힘든 세상살이 속 세나의 유일한 낙은 통기타 연주로 하루 일과를 노래로 표현하는 것 뿐이다. 꿈을 잃지 않으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세나의 모습은 정수정에게 완벽하게 덧입혀졌다. 또한, 일명 '개또라이송'을 자작곡으로 부르는 정수정의 귀여운 모습은 대한민국 남심을 초토화 시켰다.

정수정은 첫 주연작의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꿨으며, 특유의 발랄함과 분위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해 新로코프린세스로 한걸음 다가선 느낌이다.

정수정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내그녀'는 가을밤 감성자극 로맨스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꿈 많은 드림걸 세나(정수정)와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정지훈)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한편,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2회는 18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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