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공효진 괜찮아사랑이야 의문점들 / 사진: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면서 궁금했을 법한 의문점들이 남은 4회 동안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첫 회부터 치밀하게 쌓인 복선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에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때문에 그 동안 시청자들이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며 궁금해했던 의문점들이 어떻게 밝혀질지 이번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풍의 중심인 장재열(조인성)과 그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자아 한강우(도경수)의 공통점들이 드라마의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재열이 형 재범(양익준)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어릴적 모습이 투영된 강우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열과 강우의 공통점과 여기에 나온 의문점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회부터 제기된 모자에 관한 의문점이 눈에 띈다. 강우의 첫 등장과 함께 등장한 이 모자는 강우의 정체가 드러났던 4회에 재열이 쓰고 나와 더 큰 궁금증을 남겼었다. 누리꾼들은 "많고 많은 모자 중에 왜 하필 이 모자를 쓴 걸까?", "1회에서 재열이 오피스텔에 있던 모자를 클로즈업 했던 이유가 있는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 모자에 주목했다.

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강우가 실제하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강우가 재열에게 건넨 소설 역시 허상일지, 허상이라면 소설 내용까지 재열이 만들어낸 것일지 궁금해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글이 잘 안 써진다"며 고민하는 재열의 모습들이 자주 포착돼, 글로 연결된 두 사람 사이에 글과 관련된 어떠한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이 될 때마다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던 루게릭병을 암시하는 기침과 손떨림 증상이 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 증상이 재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또한 이로 인해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방송 분은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회차가 될 전망이다. 장재열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지해수(공효진)가 앞으로 그를 어떻게 대하게 될지, 재열은 과연 자신의 상태를 언제 알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SBS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3회는 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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