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갖고 싶은 남자 등극 / 사진 : SBS '유혹' 방송 캡처


'유혹' 권상우가 로맨티시스트 모습과 강철남의 면모를 동시에 보이며 갖고 싶은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 차석훈(권상우)은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한 헤어짐 후 의심이 점점 커가는 세영(최지우)의 불안을 이해하며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세영이 석훈을 향해 "멀어지는 느낌"이라고 말을 하자, 석훈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로맨티시스트 매력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석훈은 전 부인 홍주(박하선)을 기만한 채 불륜 행각을 벌이는 민우(이정진)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그 같은 행동을 멈출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등 남자다운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자신이 홍주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지만 민우 만큼은 같은 아픔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장면이다.

이 외에도 석훈은 민우를 상대로 한 선전포고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아진그룹의 비자금 행방을 집요하게 쫓고, 그러면서도 정보를 얻기 위해 전 부인을 이용하자는 세영의 솔깃한 제안은 단칼에 거절하는 등 진국인 남자의 전형을 보이며 매력도를 높였다.

권상우가 열연 중인 '유혹'은 석훈과 세영, 민우와 홍주 사이의 균열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드러내며 부부들이 맞닥뜨리는 사랑과 오해, 그리고 결별에 이르는 과정과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히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SBS '유혹' 15회는 11.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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