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내그녀' 여주인공 캐스팅 /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에프엑스 크리스탈(정수정)이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는 월드스타 비(정지훈)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9월 17일(수) 첫 방송 예정이다. 정지훈의 상대역으로 크리스탈이 결정되면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주연 랑데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탈의 캐스팅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파격 캐스팅이다. 제작진은 정지훈과 띠동갑인 크리스탈이 시크한 듯 청초해 보이면서도 야무진 눈빛이 자연스레 세나를 연상시킨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가요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내그녀'의 세나가 음악적 감성 표출도 무시할 수 없는 음악프로듀서라는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크리스탈은 "지훈 오빠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이런 순간이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세나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언니에 이어 자신도 음악으로 꿈을 이뤄보겠다며 무작정 상경했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기막힌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욱(정지훈)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떠난 여인이 바로 세나의 언니다.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으로 기대를 모으는 '내그녀'는 세나의 힘겹고 기막힌 사랑의 행로를 크리스탈이 얼마만큼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기로 보여주느냐가 작품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은 "작품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스토리라인이 강렬하게 다가왔고,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게 또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운명처럼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만나고, 음악에의 꿈도 이뤄가는 세나의 모습을 정말 사랑스럽고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정지훈, 크리스탈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현재 방영 중인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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