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황우슬혜 역 프로포즈 / 사진 : SBS '기분좋은날' 방송캡쳐


황우슬혜와 정만식 부자가 프로포즈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20일(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 26회에서는 다애(황우슬혜 분)가 현빈(정만식 분)과 은찬(정재민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늦은 저녁 공원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다애를 찾아간 현빈은 로맨틱한 키스와 함께 청혼 반지를 내밀며 "우리 한 달만 같이 살아요. 아니 일 년만. 십년만... 아니 백년만... 같이 살아주세요"라며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프로프즈를 했다.

하지만 다애는 이 프러포즈에 아무런 대답 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은찬은 다애의 손에 반지가 없음을 눈치채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런 은찬에게 다애는 현빈에게 받았던 반지를 건내며 "니가 다시 끼워줘. 은찬이가 허락해야 결혼할 수 있으니까. 내가 은찬이 엄마 해도 돼?"라며 역(易)프러포즈, 은찬과 시청자 모두를 감동시켰다.

특히 은찬이 현빈의 프러포즈 반지를 끼워주는 장면은 그 간 '강정커플'이 겪었던 힘든 시간들을 보상해 주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 것은 물론, 앞으로 '강정커플'의 '기분 좋은 날'을 기대하게끔 했다.

한편, 극 말미에 순옥(나문희 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철수(최불암 분)가 순옥이 파킨슨병을 판정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철수부부와 재우 가족, 다정 가족들 앞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SBS <기분 좋은 날>은 오는 26일(토) 저녁 8시 45분에 제 2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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