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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사랑이야' 공효진, "EXO 도경수 자주 못 만나 아쉬워"
배우 공효진이 EXO 디오(본명: 도경수)와 붙는 신이 없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공효진은 1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붙는 질문에 대답을 잘하지 못하는 디오를 대신해 '디오 칭찬하기'에 들어갔다.
공효진은 "도경수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조인성과 붙는 역할이라 저는 잘 못 만나는데 너무 아쉽다"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가는 단계인 것 같다. 잘 적응하고 있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김규태 감독은 "개인적으로 도경수에게 궁금한 게 있다. 제가 많은 테이크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경수는 "첫 촬영이라 너무 긴장했고 앞이 하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열심히 촬영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인성은 "우리 드라마에는 단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없다.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라 경수가 많은 부담을 느꼈을 거다. 감독님이 여러번 요구하는 것에 대해 머리가 하얘질 정도의 부담감이 느껴질 만한 일이다"라고 덧붙이며 후배를 토닥였다.
공효진, 조인성 두 선배의 지원 사격에 힘을 얻은 도경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고 기억을 끄집어냈다.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받은 도경수는 "작가님과 밤에 공원에서 산책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제가 강우라는 캐릭터를 어려워했었는데 작가님이 저한테 강우를 이해시켜 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제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극 중 공효진은 쿨하고 시크해 동료들에겐 위험한 의사로 통하지만 타고난 통찰력이 있다 평가받는 30대 초반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 1년차 지해수를, 조인성은 30대 초반의 뜨거운 에로 표현과 잔인한 추리소설 작가이자 인기 시간대 고정 라디오 디제이인 장재열 역을 맡았다. 도경수는 불운한 과거를 딛고, 최고의 작가가 된 장재열의 열혈 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는 18세 소설가 지망생 한강우 역을 맡아 조인성-공효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7월 23일(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