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총맞고 3년 후 신사로 변신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한복을 벗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4회에서 이준기는 수구파세력에 의해 대역죄인으로 몰린 아버지 때문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에 이준기는 남상미와 한주완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총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다.

이후 이준기의 시신을 찾기 못하고 사람들에게 이죽니는 죽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가슴에 품어두었던 나침반 덕에 총알은 가슴을 뚫지 못했고, 간신히 이준기는 목숨을 구했다.

3년 뒤 이준기는 짧게 자른 머리와 안경, 그리고 양복까지 갖춰 입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게다가 활과 칼이 아닌 총을 쓰는 모습으로 나타나 앞으로 극의 흐름이 완전하게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의상이 한복에서 양장으로 달라진 만큼 볼거리도 더욱 다양해지고, 극의 전개 역시 판이하게 변한다. 한조라는 일본인으로 위장한 채 살아가지만 조선인을 품은 이준기의 이중 생활 연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방송을 더욱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특별기획 '조선총잡이'는 급변하는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