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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옥택연, "온전히 동희가 되려 한다"
'참 좋은 시절' 옥택연이 연기에 대한 진솔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옥택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슬하에 둔 초보 아빠 강동희로 분해 '싱글대디'의 귀여운 고군분투부터 친모 하영춘(최하정)에 대한 짠한 마음으로 전전긍긍하는 복잡한 감정선까지 완벽히 펼쳐내며 호평받고 있다.
옥택연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호평에 "격한 감정이 표출되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더욱더 동희가 가진 성격의 특성을 고민하고, 그에 맞게 연기하려고 한다. 그 노력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를 전하며 "최대한 동희가 되려고 한다. 온전히 동희가 돼서 이런 처지에 처했다고 몰입하니 저절로 주저앉게 되고, 눈물이 났다"고 자연스러운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또한 쌍둥이 아빠를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동희는 쌍둥이 아빠지만 나이가 어리다. 아빠로서 아직 어려워하고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부분이 적지 않게 있다"며 "내가 동희의 입장이었어도 그랬겠다 싶은 경우들이 많아, 서툰 아버지를 연기하는 것이 까다롭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옥택연은 툭탁툭탁 대면서 달달한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는 상대 김마리(이엘리야)에 관해서는 "아직 동희가 여자에게는 감정표현이 서툴다. 대문에 극 중에서 마리와 자주 다투게 되는 것 같지만 동희 나름대로 열심히 진심을 전달하려 하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며 애교로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옥택연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떤 역할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가족들 간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시절'을 끝까지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 39회는 오는 5일(토)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