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박해진, 韓中 문화 가교 역할 '톡톡' / 사진: 더블유엠컴퍼니 제공


배우 박해진이 한국과 중국 제작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박해진 소속사 측은 "박해진이 중국드라마 '남인방2' 제작사 쥐허미디어와 한국 CJ E&M과의 만남을 주선해 이들이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남인방'은 고교 동창인 세 명의 남성들이 각기 다른 사랑과 삶을 경험하며 찾게 되는 남성들의 끈끈한 우정을 소재로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껏 한중 공동제작 및 투자 드라마와 영화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좋은 결과를 불러오지 못한 사례가 많은 가운데, '남인방2'의 주연배우 박해진의 주선으로 이 같은 만남이 이뤄져 긍정적인 답을 얻어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계약과 함께 '남인방2'가 한국에서의 촬영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드라마 제작 노하우에 중국 최고 프로덕션의 자본이 결합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도전,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두 제작사의 이번 만남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한류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 쥐허미디어 탄 대표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남인방2'의 분량 중 기존 10% 정도 계획했던 한국 촬영을 30% 이상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CJ E&M 측에 한국 작가와 감독 섭외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 소속사 측은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 촬영이 끝난 후인 연말에 '남인방2'의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박해진이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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