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이상우-박세영-김형규-고우리, '빠빠빠' 현장 B컷 공개 '점핑! 점핑!'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 좋은 날' 나문희-이상우-박세영-김형규-고우리가 크레용팝으로 변신했던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8회에서는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 등 '두 집안 한집 살이'를 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모인 '노래방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극 중 크레용팝의 트레이드마크인 망토를 흉내낸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한다인(고우리)이 과감한 '직렬 5기통 댄스'와 함께 노래를 열창하면서 '기분 좋은 날' 식구들의 크레용팝 도전이 이뤄졌다.

이 장면을 위해 고우리는 지난 5월초 경기도 파주의 한 노래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극 중 상황에 맞는 적절한 곡을 선택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온 여러 곡들을 제작진 앞에서 직접 불러보는 열정을 발휘했다. 약 1시간 가까이 몇 번이고 노래를 불러보고 제스처를 맞춰보는 등 연습을 거듭했다. 고우리는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단 한 번의 NG없이 열창하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나문희를 비롯해 이상우와 박세영, 정만식, 황우슬혜, 김형규는 리허설 한 번 없이 고우리의 노래에 맞춰 척척 안무를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고우리의 "자, 뛰세요"라는 소리에 맞춰 다들 딱딱 맞는 호흡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낸 것.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무대를 뛰어다니느라 '컷' 소리와 함께 다들 주저앉을 정도로 체력 소모가 컸지만, 카메라 불이 켜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들 웃음꽃을 피워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는 귀띔이다.

이날은 자연스럽게 노는 배우들을 다양하게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의 위치와 조명을 바꿔가며 여러 번 촬영이 반복됐다. 홍성창 PD 역시 배우들이 실제로 서로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는 상황에서도 NG를 외치지 않고 그 흐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던 상황. 특히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인 고우리는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도 끝까지 흔들림 없는 호흡을 보여줘 스태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고우리는 "다인이와 어울리면서도 최대한 신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고르고 싶었다. 춤추고 노래하며 연기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흥이 나서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파트가 나눠진 그룹의 노래를 혼자 소화하는 것이 힘도 들었지만 모두들 즐거웠다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홀로 꿋꿋하게 세 딸을 키워 낸 어머니가 번듯한 사위에게 세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홈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