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정만식-고우리, 깜깜한 달빛 아래 '입막음 습격'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 좋은 날' 정만식과 고우리가 위협적인 입막음 습격을 그려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정만식과 고우리는 오는 5월 10일(토)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5회에서 조용한 밤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절복통 대소동을 벌인다. 극 중 강현빈(정만식)이 술에 취한 듯 비틀비틀 흔들리는 걸음을 옮기고 있는 한다인(고우리)에게 기습적인 백허그 입막음을 감행한다.

두 사람은 기묘한 생활을 펼쳐나갈 예비 형부와 처제 사이.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만식은 스태프들의 어깨를 일일이 안마해주는 등 베테랑 배우의 여유로움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연기돌' 고우리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정만식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가 하면, 스태프들을 향해 맑은 미소를 지어내는 싹싹한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무엇보다 서로간의 밀착된 스킨십과 각기 다른 의미를 담은 눈빛 교환이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정만식과 고우리는 팔의 높낮이와 뒤돌아보는 속도 등 세밀한 부분까지 합을 맞추는 장시간의 리허설을 진행했다. 특히 정만식은 카메라 앵글에 맞춰 포즈와 대사를 반복해야 했지만, 매 테이크마다 각기 다른 리얼한 표정을 만들어내 제작진들의 극찬을 받았다.

촬영을 마치고 고우리는 "정만식 선배님께서 진지하게 호흡을 맞춰주셔서 어렵지 않게 연기할 수 있었다. 드라마 현장에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애교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기분 좋은 날' 4회에서는 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의 아슬아슬한 한집 살이가 예고된 상태로, 묘한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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