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거리' 김옥빈, 한석규에 "남의 여자 뺏는게 나빠요?" / 사진: 드라마하우스 제공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1차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예고편은 20년 전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서울의 달'의 주제곡과 함께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서울의 달'에서 최고의 제비로 이름을 날렸던 한석규와 '유나의 거리'에서 전설의 소매치기 딸로 분하는 김옥빈이 마주보고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이번 작품에서 전설의 소매치기 왕의 딸로 변신해 다소 거칠고 직선적인 면모를 선보일 김옥빈은 "아저씨, 사는 거 힘들지 않아요?", "남의 여자 뺏는 게 나빠요, 남의 지갑 뺏는 게 나빠요?"라는 당돌한 질문을 던지며 "모르겠죠? 앞으로 내가 보여 줄게요"라고 답하며 앞으로 '유나의 거리'를 통해 범상치 않은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반면 김옥빈과는 달리 삶에 지쳐 보이는 모습으로 "여자를 울려야 먹고 사는데, 그게 어디 쉽냐?"라고 답하는 한석규는 20년 전 '서울의 달' 드라마를 통해 웃고 울었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에게 추억이라는 또 다른 선물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티저 예고편의 엔딩 장면에서는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의 2014년 새 드라마"라는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 지붕 세 가족', '서울 뚝배기', '옥이 이모' 등 서민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시청자를 웃고 울렸던 김운경 작가가 그려내는 '유나의 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이번 1차 티저 예고편을 위해 20년 전 드라마 '서울의 달' 한석규와 2014년 '유나의 거리' 김옥빈을 한 그림에 담기 위해 특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석규 역시 20년 전 드라마 속 모습이 '유나의 거리' 티저 예고편에 쓰이는 것을 흔쾌히 허락하며 현대판 '서울의 탄' 탄생을 축하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현재 방영 중인 '밀회 후속으로 오는 5월 19일(월) 밤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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