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박세영, 글썽글썽 눈빛연기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기분 좋은 날' 박세영이 글썽글썽한 눈빛 연기로 현장을 매혹시켰다.

4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박세영은 비록 계약직이지만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에 무한 긍지를 느끼는 정다정으로 변신한다.

이와 관련 박세영이 극 중 당당하고 활발한 정다정과는 사뭇 다른 커다란 눈망울 가득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듯 슬픔을 담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박스를 든 채 어딘가를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보내고 있다. '긍정 아이콘' 박세영의 반전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세영의 열정 가득한 '박스 포옹'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박세영이 박스 안에 꽉꽉 책이 들어찬 박스를 홀로 이동시키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됐다. 박스의 무게가 엄청났던 만큼 스태프들은 적당히 박스를 비우자고 제안했지만, 박세영은 "리얼하게 해야죠! 괜찮아요!"라며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자신의 몸 보다 훨씬 큰 무거운 박스를 들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슬픔을 꾹꾹 누른 채, 씩씩함을 드러내야 했던 어려운 감정신이었지만 NG없는 열연을 펼쳐냈다. 또한 혼잡한 호텔 앞에서 진행됐던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눈물을 참아내는 정다정의 당찬 모습을 단번에 열연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SBS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로, 오는 4월 19일(토)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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