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이다해 은밀한 만남 / 사진: MBC 제공


MBC '호텔킹' 김해숙과 이다해의 은밀한 만남이 공개된다.

11일 MBC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꽃과 나무로 꾸며진 한 정원에서 모네(이다해)가 슬픔이 젖어있는 얼굴로 미녀(김해숙)를 마주하고 있다. 모네의 슬픈 표정과 달리 미녀는 평소와 같은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미녀는 아회장(최상훈) 자살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모네에게 "사람의 눈은 잊혀지지도, 조작할 수도 없다"는 묘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몰래 회장실에 침입하다 나온 모네를 모른척 지나가는 등 속내를 알수 없는 행동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아낸 바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4월 초임에도 매서운 강풍이 불어 촬영이 중단되기 일쑤였다. 김해숙은 "이미 감기에 걸렸는데, 바람 때문에 큰일났다"며 발을 동동 굴렀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무표정의 미녀로 돌변해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대진PD는 고생하는 배우들을 위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극 중 애칭이 '복순이'인 이다해를 보자 "복순이 촬영 들어간다"며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온통 검은색 의상에 백발로 서 있는 김해숙을 향해서는 "마이클잭슨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모네의 정원'은 극 중 아회장이 생전에 딸 모네를 위해 꾸민 작은 정원으로 또 다른 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모네의 정원'은 아모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그 곳에서 미녀를 만난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번 방송의 가장 큰 포인트이자 묘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MBC '호텔킹'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