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사랑에 미친 황제의 사랑법 / 사진: MBC '기황후' 방송 캡처


'기황후' 지창욱의 지독하고도 애달픈 사랑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매회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황제 지창욱이 하지원(기승냥 역)을 향한 광기어린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사랑에 미친 남자의 처절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기황후'에서 지창욱은 아무도 자신의 자리를 넘볼 수 없는 막강한 황제가 됐지만 오히려 더 외로워진 텅 빈 마음을 눈물로 호소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특히,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곁에 둘 수 없는 사무치는 그리움과 집착, 표현할 줄 몰라 괴로움에 어쩌지 못하는 한 남자로써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품에 안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어긋나는 사랑은 갈수록 애증과 집착으로 변해갔고, 결국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지창욱은 하지원에게 "짐을 사모하란 말이야"라며 거친 힘을 이용해 억지로라도 그녀를 안으려했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사랑에 대한 멈출 수 없는 마음과 머리로는 절대 추스를 수 없는 애절함이 여실히 드러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광기어린 집착을 보이다 지쳐 잠든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 지창욱의 '나비에게'는 그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는 평. '사랑한다는 말론 그댈 곁에 둘 순 없나요 내겐 단 하루조차 허락할 순 없나요~'라는 절절한 가사와 슬픈 멜로디, 애틋한 보이스는 사랑에 목마른 타환(지창욱)의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나비에게'는 곡 작업 당시 지창욱이 직접 작곡가와 수차례 만나 타환(지창욱)이 느끼고 있을 기승냥(하지원)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전달해 완성된 곡. 가사 뿐만 아니라 타환의 애절하고도 괴로운 사랑을 노래 속에도 담아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기황후'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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