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유아인 피아노 교감 다시 시작된다 / 사진: JTBC '밀회' 제공


'밀회' 김희애와 유아인이 다시 피아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부에서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격정적 피아노 듀오 연주에 이은 또 다른 피아노 듀오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유치장에 갇혔던 선재(유아인)를 데리고 준형(박혁권)이 집으로 오면서 끝난 4부 엔딩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신청곡 쳐드릴까요?"라는 망설이는 느낌의 선재의 목소리와 함께 혜원(김희애)과 선재의 새로운 피아노 듀오 장면이 선보였다.

지난 2부에서 등장했던 혜원과 선재의 듀오 연주는 둘의 사랑의 서곡을 알린 장면으로, 서정적인 전개와 강렬한 클라이맥스가 인상적이었던 곡에 맞춰 피아노 연주를 넘어서 둘의 터질 듯한 감정까지 오고 가는 느낌을 선사했다. 이에 연주곡이었던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 {Schubert Fantasy in F minor D.940)'가 검색어 상위에 연일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번 두번째 피아노 듀오 연주 장면에서는 혜원이 쇼파에 기대 앉아 감성 어린 얼굴로 선재의 피아노 연주를 세심하게 듣고 있거나, 서로를 쳐다보며 밝은 모습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다. 첫 키스 이후 자신을 다잡으려, 선재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혜원과 그러한 혜원으로 인해 자존심을 다쳤던 선재가 어색한 재회 후, 어떤 일을 계기로 달라진 건지 보는 이의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혜원과 선재의 두번째 피아노 듀오에서 쓰인 곡도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처럼 정성주 작가가 예전부터 구상해왔던 곡을 사용한 것이다. 그만큼 이번 듀오 장면과 피아노곡도 극의 전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설렘과 불길한 사랑이 더해가는 '밀회' 5부는 31일(월) 밤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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