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극찬한 유아인 피아노 연주 연기 / 사진 : JTBC 제공


밀회 김희애가 유아인의 피아노 치는 연기를 극찬했다.

지난 12일 서울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는 "유아인이 피아노 곡을 외워서 손을 맞춰가면서 쳤다"라며 "유아인의 피아노치는 씬을 촬영하는데 나까지 감동했었다"라고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밀회'에서 유아인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오혜원(김희애 분)에 의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았다. 그는 퀵서비스 배달원을 하며 20살 나이에도 고등학교 졸업을 못한 채 살아가다 우연한 일을 계기로 혜원을 만난 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며 스무살 인생에서 처음 느끼는 사랑이라는 커다란 감정 앞에서 설렘과 망설임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묘사를 보여줄 예정.

이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밀회 김희애의 유아인 극찬처럼 섬세하고 감성 어린 이선재의 모습을 유아인이 피아노 연주 장면을 통해 그대로 표현해 낸 모습을 보인다.

사진 속 유아인은 짧은 스포츠형의 헤어스타일은 평범하게 살아왔던 20살 이선재의 모습을, 짙은 남색의 터틀넥스웨터에서는 피아니스트다운 예술가적 감수성을 표현해낸다. 촬영 현장에서 유아인은 촬영 중간중간 스태프들이 분주한 가운데서도 흐트러짐 없이 피아노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재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특히 사진 속에 보이는 피아노 건반 위의 휴대전화는 유아인이 그동안 연습하면서 들었던 연주곡들과 유아인의 연습 모습이 담긴 동영상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는 후문.

'밀회'에서 클래식 슈퍼바이저를 맡고 있는 김소형 피아니스트에 의하면 "유아인은 진짜 천재인 것 같다. 피아노를 안 배웠는데도 한번만 말하면 금방 이해하고 따라와 항상 감탄스럽다. 또한 무척 어려운 곡을 줘도 그 다음날이면 바로 외워오는 걸 보고 순간몰입도와 집중력을 가졌음에도 자만하지 않는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깨닫게 됐다. 이번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은 유아인이 아니면 못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희애와 유아인의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으로 여심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JTBC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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