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골목길 어깨동무 행진 / 사진: 삼화 네트웍스 제공


'참 좋은 시절' 옥택연과 류승수의 골목길 어깨동무 행진이 포착됐다.

옥택연과 류승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각각 놀라울 만큼 무식하고, 거칠고, 말보단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의 강동희 역을, 톱스타의 꿈을 접고 지금은 지방 행사 전문 MC로 활약하는 강동탁 역을 맡았다. 유일하게 사이가 좋은 큰 형과 막내로 등장해 파란만장한 가족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강동석(이서진)을 향해 상반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옥택현은 동석을 향해 시종일관 날선 분노를 내뿜고 있고, 류승수는 자신의 반가움을 무색케 한 동석의 싸늘함에 상처입는 모습을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9일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옥택연은 까칠하고 무심한 모습 속에 큰 형에 대한 정을 담뿍 드러내는 눈빛을 발산했고, 류승수 역시 막내 동생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실감나는 감정표현을 녹여냈다.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한 채 이경희 작가가 지정해준 가수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열창하며 화통한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담아냈다.

옥택연과 류승수는 첫 노래 호흡을 앞두고 몇 번이고 함께 목청껏 노래를 불러보는 연습을 거듭했다. 두 사람의 열정적인 모습이 스태프들의 마음마저 흥겹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류승수는 이날 촬영을 끝낸 후 "옥택연 같은 동생이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도 내 동생들인 이서진, 김지호, 옥택연 등은 인간적으로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다. 이들이 너무 좋아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심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예고편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만 맞아도 우리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구만"이라고 해원을 보며 말하는 오치수(고인범)의 모습과 누군가를 향해 "내한테 와주면 안되나. 와서 내 좀 안아주면 안되나"고 말하는 차해원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참 좋은 시절' 5회는 8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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