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이다해 8년만에 재회 '호텔킹' 첫 대본리딩 현장 / 사진 : MBC 제공


이동욱과 이다해가 8년만에 재회했다.

지난 2월 중순 MBC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호텔킹'의 주역들인 김대진 PD와 조은정 작가를 비롯해 주연을 맡은 이동욱, 이다해와 이덕화, 김해숙 등 중견 배우들까지 모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리딩에 임했다.

이날 이동욱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고 이다해는 "긴장을 잘 안하는데, 막상 이 곳에 오니 긴장된다. 하지만 든든한 선후배들 덕분에 안심하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덕화는 "드라마가 잘 되는 건 둘째고, 가장 첫째는 사고가 안 나는 것"이라며 "다른 건 몰라도 술은 자주 사주겠다"라고 밝혀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고 이를 듣고 있던 김해숙은 "그렇다면 저는 밥을 사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어진 대본 리딩에서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만에 다시 연기호흡을 맞춘 이동욱과 이다해는 나란히 앉아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동욱은 냉정한 총 지배인 '차재완'에 빙의된 모습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무거운 연기톤을 선보인 반면 이다해는 특유의 발랄한 연기로 대본 리딩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호텔킹'은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3월 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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