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모성애 자극 / 사진: KBS 2TV '감격시대' 방송 캡처


'감격시대' 김현중의 눈물이 연일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12회에서는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의 장례를 치르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신정태(김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삼통에서 영출의 장례식을 올릴 수 있게 된 정태는 분향소에 찾아오는 끝없는 추모 행렬을 보며 방삼통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는다. "상하이 매 아저씨 몸을 만지면 강해지고 아프지도 않는다"는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이 정태의 몸을 만지고 합장을 한 것.

이날 김현중은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영출을 애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하는 정태의 모습을 처연한 눈물연기로 표현해 냈다. 방삼통에 머무르며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찾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눈빛을 통해 정태의 결연한 의지를 엿보게 했다.

특히 김현중은 "가지고 갈 좋은 기억 없으면 아버지 아들이랑 딸이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다고, 많이 보고 싶어 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 기억 하나만 가지고 가요"라며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아들 신정태의 심경을 감동의 눈물로 그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현중은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역할에 완벽히 몰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출의 시신을 살펴보던 정재화가 그의 죽음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감격시대'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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