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대본리딩 현장 / 사진: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공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캐스팅을 확정 짓고 현재 방송 중인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는 가상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20여년 전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미체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용의자를 일컫던 별명 '갑동이'에서 모티브를 따와 기획됐다.

'갑동이'는 윤상현, 성동일, 김민정, 엠블랙 이준, 김지원 등 캐스팅을 확정짓고 최근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대본리딩을 가졌으며, 지난 1월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윤상현은 일탄경찰서 강력계 팀장 하무염 역을 맡아 20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쫓는다. 형사들의 압박수사에 자살한 아버지 때문에 무염은 직접 갑동이를 잡기 위해 형사가 된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자 무염은 갑동을 죽었다고 생각하기로 하지만 그 앞에 갑동의 흔적이 나타나 무염과 갑동의 대결이 다시 그려진다.

성동일은 하무염의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담당형사로, 하무염과 같은 경찰서에서 일하게 되면서 그와 질긴 인연을 맺게 되는 일탄경찰서 형사과장 양철곤 역을 맡았다. 하무염과 마찬가지로 감동이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은 김민정이 맡았다. 전문의 가운을 입었을 때는 청순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치유하지만, 가운을 벗는 순간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한 채 사람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상반된 모습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은 이준이 맡는다. 마틸다란 필명을 가진 웹툰 작가 마지울 역은 김지원이 맡는다. 리얼리티와 간지 예찬론자인 그녀의 관심사는 형사 하무염과 간지 넘치는 류태오. 위험함을 줄타기 하는 마지울 역시 갑동이 사건의 중요한 축을 이루게 되는 인물이다.

강력계 계장 차도혁 역에는 정인기가, 프로파일러이자 오마리아의 아버지인 한상훈 역은 강남길이, 오마리아의 엄마 역은 장희수가,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던 하무염을 아들처럼 키워준 진조스님 역에는 장광이, 하무염의 충직한 파트너 이형년 역에는 조지환이 맡아 열연한다.

특히 '갑동이'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감독과 '로얄패밀리'의 권음미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적도의 남자', '각시탈', '해를 품은 달' 등 탄탄한 작품들을 선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송지효-최진혁 주연 드라마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4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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