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하석진-장희진, 아찔한 벽밀침 키스…폭풍전야 스킨십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하석진과 장희진이 아찔한 '벽밀침' 키스를 선보이며 파란을 예고했다.

하석진과 장희진은 오는 9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송정현/이하 세결여) 26회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벽에 기댄 김준구(하석진)에게 도발적으로 다가서는 이다미(장희진)와 그녀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김준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회에서 김준구와 이다미, 오은수(이지아)는 서슬 퍼런 '손찌검 삼자대면'을 가졌다. 돌아오는 길에 펑펑 눈물을 쏟아내는 오은수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했던 김준구가 또다시 이다미와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휘몰아칠 갈등을 예감케 한다.

하석진과 장희진의 격정적인 '벽밀침 키스'는 지난 3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포옹부터 입맞춤까지 연이여 펼쳐야 했던 만큼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태. 이미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하석진과 장희진은 세세하게 조율해가며 농익은 감정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은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내기 위해 좁은 세트장 안에서 같은 장면을 반복해야 했다. 계속되는 스킨십과 달아오른 분위기에 장희진이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자 하석진도 기다렸다는 듯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어내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카메라 불이 켜지면 깊이 집중한 모습으로 극 중 김준구와 이다미의 모습을 담아내다가도, 잠시 쉬는 시간이 되면 여유롭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예민해진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었던 것. 쉽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능숙하게 촬영을 마무리해낸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들도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