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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백진희, 독기 품은 두 여인의 '살벌한 신경전'
'기황후' 하지원과 백진희가 점점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27회에서 타나실리(백진희)는 내명부의 기강을 핑계 삼아 후궁들을 모아 임신을 막는 약제가 들어있는 귀비탕을 하사했다. 하지만 승냥(하지원)은 타나실리의 의도를 눈치채고 귀비탕을 먹는 시늉을 하다 바닥에 약을 쏟아버려 타나실리를 분노케 했다.
이어 타나실리는 매일 밤 황제 타환(지창욱)의 침소에 드는 승냥을 투기하며 또 다시 벌을 내린다. 결국 타나실리는 조례에 늦은 승냥을 서고에 가두고 내훈강령 백 조를 백권에 쓰게 한 후 다 쓰기 전까지는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게 했다.
혹독한 벌을 받던 승냥이 실신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승냥은 지친 모습이지만 타나실리를 향한 눈빛에는 독기가 서려 있고, 그런 승냥을 보는 타나실리의 눈빛 또한 만만치 않게 서늘하다. 서고에서 나온 승냥이 타나실리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오늘) 밤 방송되는 '기황후' 28회 예고편에서 "황후의 인장을 빼앗을 것입니다"라며 타나실리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계략을 준비하는 승냥의 모습이 예고돼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기황후' 시청률은 29.8%(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 밤 10시 '기황후' 28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