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경상도 사투리 / 사진: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데뷔 이래 최대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희선은 오는 22일 첫 방송될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모든 것을 다 바꿨다"고 할 만큼 캐릭터는 물론이고 스타일까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김희선은 투박한 억양의 경상도 여인으로 변신한다. 이에 대해 제작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라 정도"라고 김희선의 사투리를 칭찬했다. 배우 류승수는 김희선에게 틈틈이 사투리 지도를 해주면서 "그만 하모 됐다 아이가"라며 격려해줬다는 후문.

서울 태생인 김희선에게 본토 발음에 능숙한 이유를 묻자 "출생의 비밀이라예"라고 농담 섞인 비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의 고향이 모두 경상도라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사투리의 악센트와 억양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또 지난해 하반기 일찌감치 캐스팅 된 이후 집중적으로 사투리 훈련을 받아온 것도 그 성과로 꼽힌다. 김희선은 쉬는 시간에도 주위 사람들과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김희선은 "극중 리얼리티의 표현이라는 관점에서 사투리 구사는 해당 배우의 필수 과제다. 얼마나 비슷하게 구사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라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4년 만에 귀향해 가족을 만나고 아팠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로, 오는 22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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