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팬클럽 창단식서 '귀요미-박력-감동' 오가며 매력 발산

김우빈이 자신의 팬클럽 '우리빈' 창단식을 개최했다.

김우빈은 지난 25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3천여 명의 팬들과 만나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첫 코너로 진행된 '아찔한 프로필'에서는 어깨, 다리 길이 등 평소 알 수 없었던 신체 사이즈를 재는가 하면, 짓궂고 아찔한 질문들로 김우빈을 당황케했다.

이어 '김우빈 연관 검색어' 코너에서는 '귀요미 등극', '만취 연기', '영도와 명숙이' 등의 검색어들로 '학교 2013', '친구2', '상속자들' 그간의 작품들을 보면서 상남자 같은 모습과 귀요미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직접 적어낸 질의 응답시간에서 부모님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와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팬의 질문에 김우빈은 "부모님을 떠올리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대답했고, 청소년들에게는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학창시절에 배운 것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용 되는 부분이 많다. 어른이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친오빠 같은 감동적인 멘트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여동생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서는 평소 동생바보로 소문난 김우빈에게 힘든 선택이겠다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지드래곤-박형식-이민호 등 막강 후보들을 물리치고 씨엔블루 이종현을 선택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우빈은 여동생의 남자친구감으로 이종현을 선택한 이유로 "종현이는 먼저 연락하고 싶은 동생이다. 챙겨주고 싶고 정말 좋은 동생이다. 또한 운동을 많이 해서 여동생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우빈은 팬미팅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소원을 팬들과 함께 빌었다. 그는 "와주신 분들과 평생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이 준비한 카드섹션, 종이비행기 이벤트, 노래 선물 그리고 '김우빈 극장' 코너까지 팬들의 선물에 감동한 김우빈은 눈물을 보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OX토크' 코너에서는 김우빈의 사적인 모습들을 폭로하기 위해 최 측근들의 인터뷰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 팬미팅 시작 전 미리 적어낸 팬들의 핸드폰 번호를 뽑아 1대 1 통화 이벤트를 선사했다. 짧은 통화와 함께 박력 있게 "나와"라고 외치며 무대로 초대, 거칠지만 설레는 박력 포옹을 선물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2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한 김우빈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너무 아쉽다"며 짧은 노래 한 소절을 부른 뒤 먹먹한 목소리로 "귀한 시간 저한테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팬에 대한 감사함이 커진다. 팬들이 계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팬들의 고마움에 대해 마음을 자주 표현 못한 것이 어리석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표현도 많이 하고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항상 무한 사랑 주시는 것에 대해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깜짝 영상에서 마음을 담은 향초를 직접 만들어 팬들을 감동시키는가 하면, 정성스럽게 사인한 이미지가 담긴 향초를 찾아와준 팬들에게 선물해 끝까지 팬들을 향한 감사함과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김우빈은 현재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