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 사진 : 더스타DB


배우 임수향이 캐릭터에 반해 '감격시대'를 택했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9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이미지 고착 우려도 떨칠 만큼 가야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전작인 드라마 '신기생뎐', '아이리스2'에서 보여준 액션 배우의 이미지, 고전적인 이미지에 얽메이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대본을 읽는 순간 4부를 쉬지 않고 다 읽을 만큼 캐릭터가 좋았다"며 "이번 캐릭터는 이전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임수향은 가야 캐릭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보다 가야 캐릭터가 더 구성있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지위도 있고 '죽여라' 한마디면 죽이는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바뀐 대본에서는 직접 칼도 휘두르고 정말 멋있는 인물로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수향은 "기모노를 입고 움직이기도 힘든데 진검까지 맨손으로 휘둘러야 하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진검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감격시대'에서 데구치 가야(임수향)는 조선인 아버지 신죠와 일본인 어머니 료코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첫사랑 정태에게까지 복수의 감정과 애정을 가진 채 분노와 갈등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한편,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재욱, 조동혁,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등이 출연하는 KBS2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로맨틱누아르로, 오는 15일(수) 밤 10시 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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