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시청률 공약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un.com


'감격시대' 주인공 4인방 김현중-임수향-진세연-김재욱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임수향은 9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기자간담회에서 "동시간대 경쟁작인 '별에서 온 그대'를 이기는 그날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임수향은 "요즘 프리허그 공약을 많이 하더라. 오빠(김현중)가 하면.."이라며 김현중에게 프리허그 공약을 제안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현중은 "하면 되지"라며 쿨하게 승낙했다.

김현중은 "시청률 25% 드라마가 두 편이나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란 걸 잘 안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드라마를 보는 시대이기 때문에 시청률 25%를 쉽게 깰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감격시대' 시청률이 25%가 넘는다면 청담초등학교 구령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쟁작 '별에서 온 그대'의 높은 시청률에 임수향-김현중이 걱정스런 눈빛을 보인 것과 달리, 진세연은 "시청률 25% 달성이 힘든 일이 아닐거라 생각한다. 첫 방송은 무난하게 17-18%를 찍고 성인 배우로 바통터치 됐을 때 시청률 24~25%를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진세연은 "시청률 25% 달성시 (김)현중 오빠가 청담초에서 프리허그를 한다고 하니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냐. 이때 아니면 (김현중과 프리허그를) 못할 테니까 '감격시대'를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김현중 시청률 공약에 힘을 실었다.

극 중 진세연을 사이에 놓고 김현중과 연적 사이가 되는 수옥 역의 김재욱은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날 때쯤 25%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김현중 씨가 공약을 이행할 때 제가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이 신정태는 스피드와 날렵함을 주특기로 가진 치열한 파이터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첫사랑 정태에게 복수의 감정과 애정을 가진 혼혈아 데구치 가야(임수향)와 러브라인을 이룬다. 진세연은 훗날 상하이 유명 가수가 되는 윤옥련 역을, 김재욱은 옥련을 위해 이중 스파이가 되는 김수옥 역을 맡았다.

한편,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재욱, 조동혁,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등이 출연하는 KBS2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로맨틱누아르로, 오는 15일(수) 밤 10시 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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